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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동승차권 일본인 한국 승객의 절반

코레일(사장 허준영)이 판매하고 있는 '-일 공동승차권'의 양국간 승객 불균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8월말까지 '-일 공동승차권'을 이용해 일본으로 간 한국 승객은 1182명인 반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승객은 627명으로 53.0%에 불과했다.

 

-일 공동승차권의 한국승객 대비 일본승객 비율은 2008 88.7%(1888명 대 1675)에서 지난해에 74.7%(2104명 대 1572) 14.0%포인트나 급감했었다.

 

이는 최근 경기회복 심리와 원화값 초강세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려는 한국 관광객들은 늘고 있는 반면 일본 등 해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 공동승차권'은 양국의 열차와 선박을 이용해 실속있게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선박 연계 상품으로, KTX와 연계해 선박, 일본철도 등을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KR PASS(코리아 레일패스)'의 판매도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KR PASS'는 유레일 패스, JR(일본) 패스 등처럼 외국인이 KTX를 비롯한 국내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지난 2008 4871장이 팔렸던 'KR PASS'는 지난해 5319장이 판매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 8월말 현재 3530장으로 작년 동기 수준(66%)에 머물고 있다.

 

해외 현지의 여행사 등을 통해 판매되는 'KR PASS'의 경우는 2008 3206, 2009 2407, 올해(8월말) 1116장으로 급감 추세에 있다.

 

그나마 KTX를 타고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외국인 KTX 체험상품'의 이용객 수가 2008 12782명에서 지난해 25169, 올해(8월말) 33371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 등 국내 열차 이용객 수를 볼 때 아직 외국인 이용객 수는 미미한 게 사실"이라며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을 맞아 경주, 울산 등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열차 상품을 개발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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