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항공은 홍콩국제공항 내 7층에 위치한 더 윙(The Wing)의 비즈니스석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1935 ㎡ 면적의 7층 라운지는 지난 4월 6층에 다시 새롭게 오픈한 1002 ㎡ 면적의 비즈니스석 라운지와 함께 홍콩에서 출발하는 승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대표 프리미엄 라운지 더 윙은 매년 증가하는 홍콩 라운지 이용 승객들이 더욱 여유로워진 공간에서 쾌적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세계 최고의 항공사 라운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마쳤다. 더 윙 리모델링은 이제 일등석 라운지의 마지막 공사를 앞두고 있다. 런던의 건축회사인 포스터 & 파트너스에서 디자인한 라운지의 새단장은 올해 말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본사 서비스 담당 이사인 필립 드 젠티-윌리엄스는 “이번 라운지 리모델링의 핵심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우리의 중요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에 있다”며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내는 물론 지상에서도 계속해서 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많은 변화 중에서 더 윙의 주요 시설인 누들바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두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 뿐만 아니라 기존의 폐쇄적인 공간에서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고 자연 느낌이 살아있는 대나무가 장식된 열린 공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즉석에서 신선하게 준비되는 면 요리 외에 승객들은 새롭게 도입된 중국식 빵인 번, 홍콩에서 인기 있는 차쉬바오(叉烧包)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승객들이 신선한 커피와 갓 구운 빵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커피 로프트라는 공간이 마련되어 특별한 커피 등을 맛 볼 수 있고, 셀프 서비스 뷔페는 동서양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며 하루 종일 6, 7층의 라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새롭게 단장한 더 윙의 비즈니스석 라운지는 홀로 여행하는 탑승객들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캐세이 솔루스 의자 35개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 가구로 채웠다. 특히 6층 라운지는 출발 전 승객들의 편의를 위한 24개의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 윙 라운지 이용 대상은 △일등석 또는 비즈니스석 탑승객 △마르코 폴로 클럽 실버 등급 이상 승객 △원월드 사파이어 등급 이상의 승객이다. 더 윙 라운지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마지막 항공편 출발시간까지다.
<KJtimes=유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