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소니 차세대 LCD패널 공동생산 추진

삼성과 소니가 차세대 LCD 11세대 패널의 공동생산을 추진한다고 매일경제신문이 3일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1세대 LCD패널을 삼성과의 합작회사인 S-LCD를 통해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이나 생산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2일 일본 소니 본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가토 마사루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최근 "S-LCD를 통해 11세대 LCD패널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락세인 지금의 LCD 경기뿐 아니라 장래를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11세대 LCD패널 분야에서 소니와 협력하기로 결정된다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삼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LCD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이 지난 5월 방한해 승지원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가진 만찬 때 양사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그 이후 고위 임원들을 통해 11세대 LCD패널 공동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과 소니는 2004 S-LCD를 설립해 7세대 LCD패널과 8세대 LCD패널을 각각 2005, 2007년부터 생산해 오고 있다.

 

유구찌리키/kriki@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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