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지난 2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닥터지바고>의 유리지바고 역으로 2월 14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노벨문학상으로 선정되었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과 함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닥터지바고’는 토니상 2회 수상의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와 뮤지컬 ‘시크릿가든’으로 유명한 루시 사이먼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2011년 2월 호주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뮤지컬 <닥터지바고>는 2012년 1월 27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조승우가 맡은 유리지바고 역은 영화 속에서는 오마샤리프가, 호주 공연에서는 앤소니 월로우가 열연했던 역할로 자신의 곁을 지키는 부인 토냐와 열정적으로 사랑하고픈 라라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괴로워하지만 한편으로는 혼돈의 역사 속에서 용감히 시대를 헤쳐 나가는 인물이다. 노래뿐 아니라 온 몸으로 표출해야 하는 감정연기 또한 수반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배우는 더 많은 집중력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매 작품마다 작품에 대한 몰입과 연기력으로 최고의 배우로 인정받아 온 조승우. 그가 이번 뮤지컬 <닥터지바고>에서는 어떠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그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기다려진다.
일부 미정으로 남아있던 2월 공연의 캐스팅 일정은 조승우를 포함하여 2월 7일 오전 10시에 각 주요 예매처 및 뮤지컬 <닥터지바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될 예정이며 2차 티켓오픈은 2월 14일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다.
<KJtimes=유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