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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회장 "경영환경 악화, 선별적 투자 중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9일 "올해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보여 선별적 투자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리는 신춘포럼에 앞서 내놓은 발표문을 통해 "성장 둔화, 선진국 재정문제, 가계부채 불안 등으로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한국 경제는 대외 불안과 가계부채 문제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물가 상승세 둔화, 환율 상승에 따른 교역여건 개선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율은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신흥국 통화 강세 대(vs.) 달러 약세 구도가 재정립될 것"이라며 "금리의 경우 통화정책 불확실성 증가와 저금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비즈니스 영토 확장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재무 및 주식 성과를 높이려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며 "경영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인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심해져 인재 확보와 함께 육성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kjtimes=이지훈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