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상장사 57%, 4분기 영업익 적자 또는 감소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매우 안 좋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적자이거나 줄어든 곳이 57%에 달했다. '어닝쇼크'에 해당되는 업체의 비율은 90%에 달했다.

 

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까지 상장사 249곳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245곳이 영업이익을 공표했다.

 

이들 가운데 18.8%인 46곳이 적자였다.

 

현대상선은 4분기에 1716억원 영업적자를 냈고 한진해운 1694억원, 하이닉스 1675억원, LG디스플레이 1448억원, 쌍용건설 1033억원, 고려개발 778억원, LG이노텍 600억원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기업은 94곳이다.

 

이에 따라 245곳 중 57.1%인 140곳이 영업이익이 적자를 냈거나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90%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종목 49개 중 실적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5일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실제 영업이익이 나쁘게 나온 경우는 89.8%인 44개에 달했다.

 

9일 실적을 발표한 주요기업들의 성적표도 좋지 않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IFRS 연결기준 4분기 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재작년 4분기보다 13.4%, 3분기보다 28% 각각 감소했고,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515억원 줄었다.

<kjtimes=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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