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명불허전’ 관록의 연기 예고

 

관록의 배우 이순재가 MBC 새 수목드라마 2Hearts’(가제)에 전격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순재는 해를 품은 달후속으로 방송되는 킹투허츠에서 20여 년을 한결같이 왕실을 지켜온 판사출신 비서실장이자 왕실근위 중대장 조정석의 아버지 은규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게 된다.

 

이순재가 연기할 은규태는 원리원칙과 권위, 품격을 중시 여기는 반듯함의 대명사. 깨끗한 성품과 냉정하고 칼 같은 업무능력으로 이승기의 아버지인 선왕뿐 아니라 현 국왕에게까지도 막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은시경(조정석)에게 언제나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라고 가르쳐온 인물로 어떤 유혹과 사리사욕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늘아래 한 점 부끄럼 없을 것 같은 인물이다.

 

무엇보다 이순재는 왕실비서실장으로 암암리에 발생하고 있는 왕실 내부, 외부의 일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대쪽 같고 곧은 성품으로 왕실을 든든하게 보좌할 이순재가 관록의 연기로 펼쳐낼 왕실 비서실장은 어떤 모습일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순재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종심(從心)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KBS ‘공주의 남자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김종서 역으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은발의 로맨티스트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여왔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순재는 묵묵히 왕실을 보좌하며 곧고 단정한 품위를 지켜나가는 왕실 비서실장 역에 200%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이순재 만이 전달할 수 있는 명불허전의 연기가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킹투허츠’(가제)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2012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기대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이재하(이승기)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KJtimes=유병철 기자(ybc@kjtimes.com)>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