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앞으로 중국 어선이 일본 순시선에 접근하는 등의 예측 불가능한 사태 발생 시 일본 정부가 다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일본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위성회선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내용은 4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의해 전해졌다.
이날 산케이신문은 해상보안청이 센카쿠열도 현장 영상을 해상보안청 본청과 총리관저로 보내는 위성회선을 2018년도에 하나 더 늘렸으며 이에 따라 중국어선의 예측 불가능한 사태 발생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영상을 전달하는 위성회선을 동해 대화퇴어장 주변 일본 EEZ에서의 불법조업 대응에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컨대 일본은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관련 영상 편집을 전담하는 영상처리요원 등을 순시선과 해상보안청 본청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해상보안청은 일본 순시선의 비디오카메라와 고정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본청과 총리관저로 전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