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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기로 ‘모든 순간이 너였다’ 1위 재등극”

[KJtimes=최태우 기자]예스24 6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노출된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지난 주 보다 무려 열 네 계단 상승해 1위에 재등극했다.

 

이처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머물려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랭킹 1위를 기록한 원작 로맨스 만화 1편과 2편은 여섯 계단씩 떨어져 각각 12위와 13위를 차지했고, 동명 소설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또한 1편은 아홉 계단 내려간 20, 2편은 여섯 계단 떨어진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에세이, 소설 등 문학 도서들의 순항이 계속되고 있다. 월트 디즈니 인기 캐릭터 곰돌이 푸열풍이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전 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한 계단 내려가 9위에 자리했다. 예스24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작가’ 1위로 뽑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장편소설 <고양이> 1편은 한 계단 떨어진 3위에 머물렀고, 2편은 두 계단 내려가 5위를 차지했다.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은 세 계단 오른 6위에 자리잡았고, 나이 마흔에 꾸준한 운동으로 삶을 변화시킨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마녀체력>8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7위를 유지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9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이 밖에 유시민 작가의 신간 <역사의 역사>는 전 주 대비 세 계단 내려가 4위에 머물렀다. 일본의 15년차 베테랑 육아전문 기자가 전해주는 현실 육아 비법을 소개한 <최강의 육아>와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한 30대 초반의 백만장자 롭 무어의 특별한 부의 공식을 소개한 <머니>는 각각 7위와 10위로 처음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영어 면접, 회의, PT 등 직장인을 위한 영어 공부 비법을 다룬 <27년 동안 영어 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만에 영어 천재가 됐을까>는 전 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해 11위를 기록했고,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는 아홉 계단 떨어진 14위로 다소 주춤했다. 어린이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은 다섯 계단 내려간 15위를 차지했고, 문유석 판사가 들려주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담아낸 <개인주의자 선언>은 전 주와 동일하게 16위를 자리를 지켰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네티즌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로 선정된 명진 스님이 전하는 진짜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소개한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오베라는 남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장편소설 <베어타운>2,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폭넓은 생각을 위한 역사 속 말빨 사전 101>4위를 기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