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령 할머니의 장수비결…들어보니

비결은 왕성한 식욕…꾸준한 공부도 비결 중 하나

[KJtimes=조상연 기자]“맛있는 것을 먹고 공부하고 재미있게 노는 것 외에 하고 싶은 것은 없다.”


일본 후쿠오카현에 사는 다나카 가네씨의 말이다. 올해 나이 115세인 다나카씨는 최근 일본 최고령 여성이자 남녀를 통틀어 일본 최고령자다. 그런 그가 전하는 건강 비법이 일본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나카씨는 190312일생이다. 그는 현재 청력이 약해 보청기를 사용한다. 하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직접 보행 보조기를 끌며 식당이나 화장실을 다닐 정도다.


다나카씨의 장수비결은 식욕에 있다. 노인 시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식욕이 왕성하며 단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카페오레 캔 음료를 특히 좋아해 하루에 3~4개 마시며 취미는 글씨 연습과 계산이다. 식사 후에는 보드 게임을 즐겨한다. 질 경우 기분 나빠할 정도로 승부욕도 있다.


사실 다나카씨 이전 일본 최고령자로 인정을 받았던 미야코 지요(117)씨의 경우도 식욕이 장수에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기네스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미야코씨는 지난 4월 세계 최고령자였던 가고시마현의 여성 다지마 나비씨가 노환으로 숨진 뒤 한동안 비공식적인 세계 최고령자이기도 했다. 협회의 인증절차가 진행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협회측은 미야코씨가 숨진 뒤 그가 세계 최고령자였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숨졌던 미야코씨는 생선 초밥과 장어를 먹는 것을 특히 좋아했다. 서예를 즐겨 최근까지도 연습을 계속하기도 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일본 최고령 여성이 된 다나카씨는 후쿠오카현 노인시설에서 보행보조기를 끌며 자신이 일본 최고령자가 된 것에 대해 깜짝 놀랐고 여러분들 덕분이라면서 앞으로 5년은 힘내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