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이하늬가 지난 12일 열린 종합편성TV 채널A의 새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 제작보고회에서 입고 나왔던 핫핑크 초미니스커트 패션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이하늬는 ‘김치드라마’를 부각시키는 레드 빛 미니드레스와 액세서리로 뜨거운 카메라 세례를 받았는데, 행사를 마치고 나흘째가 된 지금까지도 누리꾼들 사이에 “패셔니스타” “미스코리아는 역시 다르구나” 등으로 끊임없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하늬가 맡은 서영주 역할은 일에 있어서도 사랑에 있어서도 절대 양보란 있을 수 없는 인물이다. 성준(한재석)을 두고 금희(박선영)와 삼각관계를 펼치는 동시에 전통 김치를 고수하는 계향(고두심)과 금희에 맞서 진미(김선경)와 함께 김치의 현대화를 주장한다. 소박해 보이는 박선영(황금희)와는 더욱 대조적이었다.
결국 이하늬는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순간, 의상으로 향후 드라마에서 나타날 이미지를 단번에 나타낸 셈이다. 선한 주인공들과의 대립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악역, 그리고 김치의 색깔, 그러면서도 역동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위해 타오르는 듯 강렬한 핫 핑크 미니스커트가 제격이었던 것.
여타 드라마들의 악역이 그러하듯 성공과 승리에 사로잡힌 악역의 성격을 대변해 줄 일명 ‘욕망 패션’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