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폐로작업에 의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방사성물질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지난 2011년 사고 이후 폐로가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성물질의 양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전력이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NHK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수소폭발이 발생해 폐로가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도쿄전력의 발표 자료를 토대로 방출량을 계산한 결과 지난해 1월까지 1년간 4억7100만 베크렐 정도에서 올해 1월까지 1년간은 9억3300만 베크렐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호기 철거작업과 2호기의 원자로 건물의 방사선량 측정조사와 관련된 작업을 할 때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먼지가 날렸기 때문이 아니냐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시간당 방출량의 경우 정부 기준을 토대로 엄격하게 책정한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