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학 “방송 데뷔 시 조울증 앓았었다”

 

[KJtimes=유병철 기자] 20년 만에 가요계 복귀한 이범학이 20KBS1T ‘아침마당에 출연,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아 화제다.

 

이별 아닌 이별로 인사를 한 이범학에게 20년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시작된 방송에서 이범학은 데뷔 전에 앓았던 조울증과 현재의 삶, 그리고 조울증을 극복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룹 이색지대의 메인 보컬로 시작된 이범학은 앨범 녹음 직후 과대망상증으로 인해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 두 달여를 입원 해 있었고 퇴원 후 서게 된 무대에서 한 달 만에 가요톱10’ 1위를 차지하고도 울 수 없었던 경험 그리고 이범학 하면 잊을 수 없는 몰래 카메라새 발의 피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의 과거를 덤덤하게 밝혔다.

 

이범학은 조울증 극복 과정에서 사랑의 밥차 봉사가 도움이 되었고 20여 년 만에 만난 팬이 그동안 간직했던 종이학 천마리를 받은 사연 등을 전하며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신곡 이대팔을 부르며 방송을 끝마쳤다.

 

방송이 끝난 직후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는 이범학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고, 방송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목소리는 여전히 너무 좋으세요’, ‘내 사랑 굿바이의 주인공을 보다니!!!!’, ‘솔직한 고백 완전 감동~’, ‘나만 힘든 일이 있었던 게 아니네요, 우리 같이 힘내요!!!’ 등의 댓글로 응원을 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