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악녀 연기도 훌륭히 소화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정유미가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악녀로 변신했다. 그간 지고지순한 짝사랑녀, 평범하면서 튀지 않는 캐릭터만 맡아왔던 정유미가 다소 부담스러운 악녀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줬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과거에는 단아한 한복 자태를 뽐냈지만 동생 부용(한지민)의 지혜와 영리함을 빌려 왕의 사랑을 받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현재에는 훔친 물건을 동생의 가방에 넣어 도둑으로 몰아 넣었다. 또한 아버지의 장례를 치루는 과정에서 상주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성이 다르다며 회사에는 이를 알리지 않기도 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정유미의 악녀 연기는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일으키며 악녀변신에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시청자 게시판에는 악녀가 너무 착하게 생겼다!”, ”착한얼굴 속에 감춰진 정유미의 악녀 본색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올라오며 정유미 연기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이다. 은근히 강한 정유미표 악녀연기는 앞으로의 드라마에서 어떠한 볼거리가 될지 내심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옥탑방 왕세자는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사랑하는 세자빈을 잃고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신하들과 함께 21세기의 서울로 날아와 전생에서 못다한 여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1회분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폭풍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옥탑방 왕세자는 로맨틱 코미디 거장의 귀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이희명 작가의 컴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악역으로 변신하는 정유미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