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2012년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카리스마 있는 죽음(토드) 역으로 연일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가창력과 연기력 모두를 겸비한 뮤지컬 배우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류정한이 오는 4월말 방영예정인 JTBC 드라마 ‘러브 어게인’의 주인공 서영욱 역에 전격 캐스팅 됐다.
류정한의 소속사 떼아뜨로에 따르면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업계의 러브콜에도 불구 뮤지컬 무대만을 고집했던 그는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스토리와 작품성을 갖춘 ‘러브 어게인’을 황인뢰 연출 등 최고의 스탭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류정한이 연기하는 서영욱은 경찰서 강력계 팀장이자 한 아이의 아빠. 경찰대 출신으로 청렴하고 소신 있는 인물로 30년 만에 동창회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지현을 만나 설렘을 느낀다. 영욱의 첫사랑 지현 역은 김지수가 맡았다.
평소에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던 ‘러브 어게인’의 황인뢰 PD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지킬앤하이드’에서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의 모습을 눈 여겨 봤다”며 “영욱의 카리스마 있는 부드러운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류정한이 적격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에 첫 노크를 하는 류정한은 “첫 드라마부터 비중 있는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부담이 크다”며“영욱에 대한 인물 분석은 물론 상대배우의 캐릭터까지 치밀하게 연구해 연기할 예정이다”라고 드라마 ‘러브 어게인’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러브 어게인’은 2010년 방송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일본 TV 아사히 드라마 ‘동창회-러브 어게인 증후군’을 모태로 한 정통 멜로드라마. 시골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 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에 비친 현재 모습을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러브 어게인’은 그동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궁' 등에서 뛰어난 영상미와 감각적인 드라마를 선보인 황인뢰 PD의 연출작으로 또 한번 높은 수준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정한은 23일 촬영을 시작하는 ‘러브 어게인’에 25일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