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승기, 신들린 연기력의 비결은?

 

[KJtimes=유병철 기자] 하지원과 이승기가 환상 호흡을 이끌어 내는 비결이 밝혀졌다.

 

하지원과 이승기는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각각 북한 특수부대 여자 1호 교관 김항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 2회 방송분에서 두 사람은 남남북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신들린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수목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간드러진 북한 사투리와 폭풍 눈물 선보인 하지원, 시종일관 뺀질거리는 안하무인 왕자 이승기가 펼쳐낸 완벽한 연기호흡이 빛을 발했던 것. 몸을 사리지 않는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한 열정 또한 드라마의 완성도를 드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연기력의 배경에는 연일 이어지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읽고 또 읽고’, ‘외우고 또 외우며대본연습에 열공하는 하지원과 이승기의 노력이 담겨있다.

 

실제로 하지원과 이승기는 나란히 의자에 앉아 대본을 보며 대사를 암기, 마치 수험생 모드로 대본삼매경에 깊이 빠져 있는 모습이다. 하지원은 강렬한 레드컬러 헤드폰을 귀에 착용한 채 대본열공에 심취해 있는 가하면, 이승기는 대본마다 자신 분량을 형광펜으로 세밀하게 체크하고 포스트잇으로 상세하게 구분 해놓은 채 반복 또 반복하며 암기한다.

 

하지원과 이승기의 빛나는 막강 호흡에는 시도 때도 없이 열공하는 대본삼매경 외에도 각 신마다 함께 머리를 맞대는 이재규 PD의 맞춤 연기 지도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후문. 이재규 PD는 이승기와 단란하게 앉아 연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하지원과 다양한 대화를 통해 감정을 이끌어내는 등 섬세하고 유쾌한 명연출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하지원과 이승기는 촬영 중간중간 틈나는 시간마다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두 사람은 더킹 투하츠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이 열정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잘 녹아들어가 있어 완벽한 드라마로 완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지난 1, 2회 방송분에서 수목극 왕좌자리를 거머쥐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고 하지원-이승기-윤제문-조정석 등 알토란 배우들의 호연이 신개념 명품 드라마를 탄생시켰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