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이 찜한 핫 트렌드는?

 

[KJtimes=유병철 기자] 아시아의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 세계적으로 K-POP 열풍이 불면서 국내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들의 손짓 하나 하나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자 아이돌들이 다채로운 패션과 주얼리의 활용으로 실력 못지 않은 스타일링 솜씨를 뽐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젠 글로벌로 여심을 흔들어 놓고 있는 그들의 패션에 대해 전격 분석해 보자.

 

 

가지고 싶은 그들의 훔치고 싶은 패션 센스

시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그룹 빅뱅이 최근 컴백을 하면서 전례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의 파격적인 콘셉트로 또 한 번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각 멤버 마다 개성 넘치는 헤어와 패션 등이 그 이유였는데 그 중에서도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지드래곤은 단연 돋보였다.

 

패션왕이라고 불리는 지드래곤은 앨범 재킷 사진에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반삭과 롱 헤어의 언밸런스한 헤어스타일, 고풍스러운 느낌의 밀리터리 재킷, 메탈 소재의 액세서리, 눈매를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강렬함을 연출해 다시 한번 유니크한 그의 감각을 뽐내었다.

 

또한 타이틀곡 지독하게로 활동 중인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일명 이홍기 머리인 비대칭 투 블록 컷을 하고 같은 블랙 색상의 옷이지만 각자 소재를 달리함으로써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보이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덧붙여 세련미와 남성미를 동시에 연출했다.

 

박진영과 손을 잡고 1년 반 만에 컴백한 세븐은 같은 투 블록 컷이지만 스트레이트로 차분하게 하여 댄디한 느낌을 연출하고, 전체적으로 심플한 무채색 계열의 의상에 스터드 장식이 가미되거나 변형된 밀리터리 재킷, 라이더 재킷, 심플한 액세사리 등 화려 하지 않게 전체 스타일링을 절제시킴으로써 남성스러운 멋을 극대화해 트렌디한 남성상을 연출했다.

 

스타일링, 키 아이템을 활용하라

그들의 패션에 있어 공통점은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한 점이다. 옷이 포인트가 되어도 적당히 과하지 않은 세련된 액세서리로 마무리하고 또는 심플한 옷에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훌륭한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지드래곤은 액세서리를 하지 않으면 허전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이번 타이틀곡 블루의 무대에서 레드 컬러의 타이트한 스키니와 화이트 색상의 티셔츠, 쓰리 버튼 블랙 재킷의 다소 베이직한 코디를 여러 개의 볼드한 반지와 메탈 소재의 팔찌, 목걸이를 레이어드해 무대에서 십분 활용,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함으로써 음악과 어우러지는 그 만의 트렌디함을 대중들에게 전달했다.

 

여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왔던 네일 아트까지 받을 정도로 세심한 곳에도 신경을 쓰는 이홍기. 그런 그에게 주얼리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 전체적으로 올 블랙인 스타일에 네일 아트와 어울리는 모양의 반지를 매치하고 간단한 팔찌로 마무리해 패션을 보완해 주면서 블랙이 주는 시크함을 살렸다.

 

또한 세븐은 콘셉트상 절제된 남성미를 보여주어야 할 때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재킷이나 티셔츠에 심플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나 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반지를 활용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반지는 예물이나 커플 링, 또는 여성들의 액세서리로만 생각했던 남성들에게 주얼리의 활용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개성이 중요시 되는 요즘 반지나 목걸이 등 한 두개의 액세서리로 기본적인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줌으로써 매력을 배가 시켜 멋진 남성으로 변신하는 것도 좋은 활용의 예가 될 수 있다.

 

뮈샤, 키스바이뮈샤의 김정주 대표는 주얼리의 과한 스타일링은 자칫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T.P.O에 맞는 액세서리의 적절한 활용은 감각 있고 세련되어 보일 수 있는 큰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얼리 액세서리 연출이 부담스러운 남성들은 볼드한 반지나 심플한 펜던트의 목걸이 등으로 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