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신다은과 남상미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36회에서는 80년대를 맞아 살롱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명희(신다은)와 최고 여배우 정혜(남상미)가 영화 의상을 두고 설전을 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선 35회 방송에서 자신이 일편단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수혁(이필모)의 행선지를 미행했던 명희는 사람을 시켜 수혁이 향한 곳이 정혜의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끊은 명희는 정혜가 수정한 의상을 보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날선 태도로 정혜와 마주했다.
명희는 이미 수정 전 의상을 퇴짜 놓았던 정혜와 1차 신경전을 치른 바 있는 상황. 특히 수혁이 매주 정혜의 집에 들르는 것에 대해 잔뜩 화가 난 명희는 정혜를 향해 “맘에 안 들면 다시 제작해 주겠다. 전문가 의견 무시하고 이정혜씨 마음대로 의상 설정하니까 올드하고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아느냐”며 1차 신경전의 수모를 갚듯 쏘아붙였고, 이런 명희의 차가운 모습을 만류하던 피에르(김광규)는 결국 혀를 내둘렀다.
명희와 정혜의 ‘2차 신경전’에 시청자들은 “신다은의 역습!”, “명희 눈빛 서늘하다”, “역시 당하고 그냥 넘어갈 명희가 아니지” 등 두 여자가 전한 팽팽한 긴장감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돌아온 기태(안재욱)가 본격적으로 빛나라 기획의 사장 자리에 복귀해 재기를 노리며 화려한 제3막에 대한 기대를 높여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월화극 1위 자리를 수성한 ‘빛과 그림자’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