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배우 김남길이 출연한 SBS TV '열혈사제'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는 '열혈사제'가 한류드라마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을, 주연 배우 김남길이 한류드라마 개인상 부문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
배우 장나라는 SBS TV '황후의 품격'으로 한류드라마 개인상 부문 여자 연기자상의 영예를 안았고, 한류드라마 작품상 부문 우수상은 KBS 2TV '닥터 프리즈너'에 돌아갔다. 한류드라마 OST상은 JTBC '뷰티인사이드'에서 '꿈처럼 내린'을 부른 다비치가 수상했다.
비경쟁으로 치러진 한류드라마상 외에도 경쟁부문에선 배우 김동욱이 MBC TV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개인상 부문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첫 TV 드라마 연출작인 BBC '리틀 드러머 걸'은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대상은 이스라엘 드라마 '온 더 스펙트럼'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자폐증 계열의 장애 진단을 받은 20대 후반 청년들이 사회불안장애, 성욕, 짝사랑과 씨름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주어진 형식과 시간 내에서 주제를 적절하게 다룬 연출자의 결단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후 3년 만에 출품한 중국은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아이치이가 제작한 56부작 판타지 드라마 '황금동'으로 장편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단편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네덜란드의 '빌리'와 독일의 '바우하우스', 장편 우수상은 터키의 '크래시', 심사위원특별상은 몬테네그로의 '브레스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 허드'가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