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6월 10일부터 4개월간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검은 망사 스타킹에 씨스루 의상을 입은 8등신 팜므파탈의 여배우들, 망사조끼 안으로 식스팩 복근을 자랑하는 남자배우들. 이들은 재지(jazzy)한 뮤지컬 <시카고> 선율에 맞춰 완성된 스타일리쉬한 밥파시의 몸짓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우리시대 최고의 디바 인순이와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의 역사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을,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성기윤이 빌리 플린 역으로 2012년 뮤지컬 <시카고> 공연에 출연한다. 작은 손놀림 하나, 눈웃음 하나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네 명의 배우가 함께하는 뮤지컬 <시카고> 무대는 여타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완숙미로 관객들을 만족 시킬 것이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무대 위에서 그 매력을 무한 발산하는 아이비와 윤공주가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록시 역으로 2012년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새롭게 합류한다.
2010년 공연 이후 2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뮤지컬 <시카고>는 오랜 시간 이 작품을 함께하며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여왔던 배우들과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태프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아이비, 윤공주 그리고 에이모스 역의 류창우 등 새로운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며 라이브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 보드빌 무대를 컨셉으로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무대를 선보인다. 그리고 무대 중앙에는 14인조 빅밴드가 박칼린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뮤지컬 <시카고>의 농염한 재즈 선율을 라이브 음악으로 선사한다.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그 중에서도 농염한 재즈선율과 갱 문화가 발달하였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시카고>는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테마로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 되었다. 그리고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초연 당시 록시 역을 맡았던 앤 레인킹이 안무를 맡아 리바이벌된 뮤지컬 <시카고>는 한층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되고 있다.
현재까지 뮤지컬 <시카고>는 한국을 비롯 호주,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30여 나라, 250개 이상의 도시에서 2만회 이상 공연되며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시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으며 공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