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단독 콘서트 성황리 개최

 

[KJtimes=유병철 기자] 원티드는 지난 331일과 1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백 투 빈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7'세븐데이즈&원티드'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었음에도 14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원티드는 "4년 전 '세븐데이즈&원티드'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콘서트인데 우리를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발작'을 비롯한 기존 앨범 수록곡과 '그대만이 들려요' '애프터 러브' '아이 러브 유' 등 개인 솔로곡, 댄스 메들리까지 총 25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특히 전상환은 포미닛 현아와 비스트 장현승의 '트러블메이커'를 부르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명품 복근을 공개, 여성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밖에 백지영, 수호, 아이유, 김태우, 걸구봉구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공연의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아이유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는 만우절 거짓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연습생 시절부터 나의 인성교육 뿐 아니라 음악적 영감을 준 멘토 하동균과 원티드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이고 꿈만 같다. 이 기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티드는 이번 공연에서 2004년 원티드 활동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서재호를 위한 영상을 준비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고인이 부른 '플라이 미 투 더 문'이 삽입됐으며, 멤버들의 멘트가 함께 담겼다. 김재석은 "사랑하는 재호야,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하동균은 "너 때문에 사랑을 알았고 너 때문에 그리움을 알았다. 재호야 사랑한다"고 전했다. 전상환은 "원래 함께 했어야 하는 공연인데 너 없는 공연이 미안하다. 네 몫까지 한다고 했는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영상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뜨지 못한채 눈물을 흘렸다.

 

원티드는 공연이 끝난 뒤 미니 팬미팅을 준비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객 한 명 한 명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들은 "앞으로 더 자주 찾아뵙는 원티드 되겠다. 오랜 기간 기다려줘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