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최근 발매된 곡 중에서 봄을 노래한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인기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트를 주름잡던 기존의 댄스와 일렉트로닉 음악의 장르가 인기를 얻는 것과 달리, 봄을 맞아 새로운 곡들이 눈에 뛰고 있다.
최근 발매된 버스커버스커의 1집 ‘버스커버스커’와 어반자카파의 ‘Beautiful Day’의 수록 곡들이다. 특히 제목만 봐도 봄의 기운을 느낀 수 있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과 어반자카파의 ‘Beautiful Day’. 제목과 가사에서 연상되는 벚꽃 날리는 가로수길과 포근한 햇살은 ‘봄’하면 누구나 떠올리게 되는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며 청자들의 많은 사랑은 받고 있다.
또한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 어반자카파의 ‘Something Special’ 등은 미디움템포의 리듬감을 가미하여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계절인 봄의 설레임을 담고 있어 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설렘을 유도하고 있다.
이렇게 봄과 연관 된 노래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4월임에도 눈 내리고 나뭇가지가 휠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기 때문, 늦게 찾아오는 봄에 대한 간절함으로 더욱 이러한 노래들을 찾아 듣게 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두 팀의 공통점은 또 하나가 있다. 아티스트 본인들이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까지 맡았다는 것이다. 아티스트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신들을 가장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곡을 만들어 의상이나 콘셉트 안무가 아닌 곡 자체만으로도 그들의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듣는 이들도 아티스트 자체에 대한 특징을 각인시키며 앨범 전체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고 그 다음 앨범까지 기대하게 되는 것으로 반짝 인기만 얻게 되는 대중가요계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