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한양이 시공 중인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아파트(이하 에코시티)’가 발암물질과 미세먼지 등이 예상되는 대규모 산업단지 바로 앞에 시공 중이어서 유해환경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에코시티는 충남 천안시 풍세면 보성리 722일대에 지하2층-지상29층, 30개동, 전용 59~84㎡으로 시공 중이다. 특히 3200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충남의 ‘판교’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에코시티가 주목 받는 데에는 판교급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는 점 외에도 또 있다. 바로 길 하나 차이 맞은편에 매연과 미세먼지 논란을 불러온 산업단지다. 향후 입주민들이 미세먼지와 공해 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는 이점에 기인한다.
지난 16일 한 언론매체는 산업단지에서 유발되는 미세먼지로 에코시티에 대한 유해물질 오염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인근에 축사가 밀집돼 있어 악취까지 예상된다면서 ㈜한양이 분양을 위해 홍보하고 있는 ‘배산임수’는 사실과 동떨어진 허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실제 에코시티는 천안풍세일반산업단지와 길 하나 사이를 두고 있다. 산업단지 내 입점해 잇는 공장 가운데 경유‧등유 보일러를 제작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곳이 있는데, 해당 유종을 사용해 시운전을 할 경우 유해물질이 배출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에코시티 인근 마을에는 축사와 양계장 수십 곳이 들어서 있어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양은 이처럼 유해환경 의혹에도 ‘태악산 청정지역’과 같은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본지는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유해환경 논란’과 관련해 ㈜한양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회신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