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심혜진 vs 이승연 누구 선택?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최민수가 시한부 운명을 암시하며 포스 만점 첫 등장을 선보였다.

 

최민수는 오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티저 영상을 통해 어딘가로 격렬하게 질주하는가 하면, 슬픔 가득한 얼굴에 환한 웃음이 번지는 반전 표정을 그려내며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가장 김두수(최민수)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단면적으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최민수의 포스 있는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티저 영상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드라마 해피엔딩에 대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약간이나마 해소시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절박한 표정의 최민수 모습 위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자막이 떠오르며 시한부 삶을 암시했고, 망연자실한 채 걷고 있는 심혜진의 컷에는 난 남편과 두 번째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최민수의 시한부 판정으로 달라진 부부의 관계를 예측할 수 있게 했다. 또 카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이승연의 장면에서는 넌 내 고통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통해 최민수를 향한 가슴 아픈 사랑을 드러냈다.

 

두 여자 주인공의 장면 사이사이에 배치된 허겁지겁 달리고 있는 최민수의 모습은 극 중 사회부 기자로 앞만 보고 달렸던 주인공의 치열한 삶을 떠올리게 하는 한편, 조강지처인 심혜진과 자신을 사랑하는 첫 사랑 여인 이승연 중 누군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도 비춰지고 있는 것. 30초 분량의 짧은 분량 임에도 불구하고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의 관계를 절묘하고도 함축적으로 전하면서 극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선고받은 최민수의 해피엔딩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달 31일 강남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은 해피엔딩속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첫 촬영임에도 극 중 인물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해내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는 귀띔. 특히 최민수는 서울 시내를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 없이 활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티저 마지막 장면에서 선보였던 슬프고도 행복해 보이는 미묘한 표정 연기를 할 때는 OK 사인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만족스러운 표정이 나올 때까지 몇 번이고 재촬영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유홍구 총괄 프로듀서는 최민수, 심혜진, 이승연의 극 중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 제작진도 놀라고 있다세 배우는 촬영 전부터 대본을 연구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 극중 인물과 완벽하게 동화돼 열연을 펼치고 있다. 관록 있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극을 더욱 실감나게 살려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엔딩은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가장 김두수(최민수)가 아내 양선아(심혜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 서로 소통하지 못했던 사연 많은 개성파 가족이 가장 김두수(최민수)의 죽음을 앞두고 사랑을 재확인, 행복한 가족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따뜻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해피엔딩신드롬의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8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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