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 막내 방말숙 역의 오연서가 김남주를 괴롭히는 밉상 시누이와 강민혁 앞에선 맥을 못 추는 허당여우를 오가는 리얼한 연기로 국민 드라마 ‘넝쿨당’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화제다.
오연서는 인형 같은 외모와 톡톡 튀는 상큼한 이미지로 일에서는 프로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 방장수 집안의 철부지 막내딸 방말숙 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시댁에 입성한 김남주를 위기에 빠뜨리고 갖은 모략을 해가며 얄미운 시누이 짓을 하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들을 그저 이용할 줄만 알았던 철부지 말숙이가 진정한 사랑 강민혁을 만나면서부턴 180도 바뀐 갖은 허당짓에 번번히 굴욕을 면치 못하게 된다.
오연서는 이처럼 얄밉기 그지없는 깍쟁이 시누이에서 난생 처음 들이닥친 진정한 사랑 앞에 졸지에 순정녀가 되어버린 역할을 오가야 하는 말숙이 캐릭터를 누구보다 완벽히 소화해 내며 고군분투 하고 있는 상황.
이에 네티즌들은 “말숙이가 못된 시누이 연기를 너무 리얼하게 잘해서 정말 분통터져 죽는 줄 알았다”,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마스크의 말숙이 묘한 매력있다”, “김남주 괴롭힐때는 얄밉다가도 세광에게 당할 때는 왠지 여자로서 안되보임”, “세광이를 진정 사랑하면서 말숙이도 개과천선 하게 될 듯”, “나중에 강민혁이 김남주 남동생인거 알면 완전 전세역전일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오연서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요즘 길거리를 지날때면 말숙이다~! 하면서 알아봐 주시는 분도 많고 밉상시누이, 국민여우 등이라 부르시며 저를 미워하시는 분도 많이 생긴걸로 안다”며 “저를 알아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은 올케언니를 괴롭히는 얄미운 시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숙이도 세광을 통해 사랑을 배워가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조금만 미워하시고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며 애교 섞인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넝쿨당’의 막내로 촬영장에서 역시 귀여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오연서는 영화 ‘저스트 프렌드’에서 뮤지션을 꿈꾸는 송은지 역을 맡아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