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채용 어려움 겪어”

[KJtimes=김봄내 기자]기업 10곳 중 8곳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719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채용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78%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채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단연 확진자 증가로 지원자 감소66%(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확진된 지원자의 후속 전형 불참 사례 증가’(27.1%),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채용 계획 수립 어려움’(21.6%), ‘인사담당자/평가자 등 내부 직원 확진으로 절차 진행 어려움’(14.1%), ‘화상면접, 온라인 시험 등 비대면 전형 준비 미흡’(11.4%), ‘대면 전형 진행 시 감염 예방 대책 어려움’(10.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72.2%는 확진자 폭증으로 올 상반기 계획된 인원을 모두 채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코로나 확진자 폭증이 기업들의 채용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전체 응답 기업의 70.7%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증가가 채용에 영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으로는 채용 일정 연기’(47.2%, 복수 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채용 인원 축소’(30.9%), ‘채용 무기한 중단 또는 취소’(19.5%), ‘전형 단계 축소 등 전형 절차 변경’(15.6%), ‘비대면 면접 실시 등 전형 방법 변경’(14.4%)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응답 기업의 74.9%는 확진자 폭증에 따른 채용 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었다.

 

먼저 채용 공고 홍보 및 채용 브랜딩 강화’(36.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비대면 전형 확대’(30%), ‘인력 재배치 등 내부 직원으로 TO 충원’(28.3%), ‘내부 직원 감염 막기 위한 재택근무 실시’(25.7%), ‘비대면 전형 운영 노하우 적극 확보’(15.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34.1%는 지원자의 대면 전형 참석이나 채용 내정자 입사 시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받고 있었다.

 









[코로나 라이프]코로나 이후 매출 5배 동네식당 "독특한 영업방식이 통했다"
[KJtime김지아 기자] 최근 2-3년 사이, 우리 주변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줄어 폐업하는 사례를 흔히 볼수 있었다.가슴 아픈 일이지만 '폐업'과 '임대'라는 글자를 건물마다 자주 보였다.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코로나 방역과 예방을 위한 '백신패스' 제도 등이 이유다. 초창기 코로나 확진자가 출입한 매장을 임시 폐쇄하고 소독하자, 인터넷에서 가게 이름이 공개돼 손님들이 모두 기피하는 식당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일들로 작지 않게 피해를 입은 가게들이 상당히 많았다. 보증금과월세를 내며 간간히 영업을 해오던 작은 가게들은 결국 이런 상황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매출이 급등한 식당'도 있다. 기자가 찾아간경기도 한 부대찌개 음식점은 코로나 이후 매출이 5배 이상 늘었다. 주방을 포함해 35평 남짓한 가게에는 테이블이 22개. 15년째 부부가 운영하는 이 식당은 코로나19가 창궐하자마자, 조카였던 가게 직원을 비롯해 홀담당 4명을 그만두게 했다. A씨(사장, 남편)는 "아내가 호흡기가 약해요. 코로나 걸리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우리 둘이서 작게 장사 하려고 했죠. 먹고 살만큼만 벌면 된다고요. 코로나 걸리면 위험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