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과감한 색감과 독특한 화면구성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하정우의 초대개인전이 표 갤러리 기획으로 오는 417일부터 816일까지 약 4달간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Hart Gallery에서 열릴 예정이다.

 

팝 아트와 표현주의의 화풍을 함께 떠올리게 하는 하정우 작가는 모든 인물을 기본적인 구조로 단순화하고 쉬운 형태로 변화시켜 보편적인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그동안 하정우가 피에로를 통해 자신과 현대인의 감성을 재치 있게 대변하였다면 이번 개인전에서는 피에로 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그가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한 남자로서 스크린에서 다 하지 못한 혹은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화폭에 자유롭게 쏟아 낸다. 따라서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하여 배우 하정우의 솔직한 시선과 그의 재치 넘치는 에너지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러브픽션으로 스크린을 장악하며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하정우는 짧은 기간 동안 영화 두 편을 개봉하면서 살인적인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아트 페어, 기획전, 개인전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재능 또한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 있다. 그의 영화과 완성되는 동안 함께 완성되는 것이 바로 그림이다. 이러한 행보만 보더라도 그에게 그림은 더 이상 취미가 아닌 생존 수단으로써 배우 하정우를 안정시키고 그를 본연의 하정우로 돌아오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존재로 여겨진다.

 

영화도 그림도 재미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고 재미를 느끼고 웃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그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구작을 비롯한 신작 20여 점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현장+]‘광주 건물 붕괴’ 현대산업개발…관리감독 부실로 정몽규 회장 책임 불가피"
[Kjtimes=견재수 기자]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4구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가 하청과 재하청의 다단계식 하도급이 주원인 것으로 경찰 조사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철거업체는 경비절감을 이유로 계획서와 다른 포크레인 사용, 이격거리를 지키지 않은 성토체의 토압 등 계획서와 다른 해체,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의 허술한 관리 감독까지 총체적인 부실이 부른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날인 17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학동4구역 건축물해체계획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번 건축물 붕괴는 원청의 관리·감독 그리고 감리 부실이 불러온 참사”라고 밝혔다. 심 의원이 입수한 계획서에는 해체작업용 굴삭기가 올라가는 성토체가 건축벽에 바로 붙어있는데 반해 해체계획서 도면)에는 성토체와 건축물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성토체가 건축벽에 바로 붙어 작업하는 경우 건물 벽체 측면에 가해진 성토체의 토압으로 인해 붕괴사고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이다. 이격거리를 지키지 않은 이유는 경비를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붐 길이가 큰 포크레인 대신 짧은 소형장비를 사용해 벽체에 밀착시켜 작업할 경우 그만큼 관련 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