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7∼9월기 국내총생산(GDP)의 실질성장률이 전기대비 0.9%, 연율 환산으로는 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친환경차 보조금 종료이전 승용차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고 10월부터 시작된 담뱃값 인상전 사재기 등으로 개인소비가 늘면서 GDP 증가를 이끌었다.
개인소비는 1.1% 증가했고, 수출은 2.4% 증가로 전기(4∼6월기)의 5.6% 증가에 비해 탄력이 떨어졌다. 수출 증가율 축소는 엔고와 세계경제의 감속 영향이다.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재정상은 "자동차, 담배의 가수요와 올여름 무더위에 따른 소비 증가 등 일시적인 민간소비 증가로 GDP가 신장했다"면서 "해외 경기의 부진 우려와 엔고의 영향 등으로 향후 경기 전망은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