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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본제철, 포스코 상대 1조4000억 특허소송

[kjtimes=이지훈 기자]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 포스코가 강판 제조기술을 부정 취득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신일본제철은 포스코가 변압기 등에 사용하는 고성능 강판 제조기술을 부정하게 취득했다며 부정경쟁방지법(영업비밀 부정취득 행위) 위반 혐의로 도쿄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냈다.

 

신일본제철은 소송에서 1000억엔(약 1조4000억원)의 손해배상과 고성능 강판의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신문은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와 제휴 관계에 있지만, 고성능 강판 제조 분야는 향후 성장성이 높아 자사가 보유한 특허가 침해받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대기업이 한국 기업을 상대로 기술 유출과 관련 대규모 소송을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신일본제철은 포스코가 자사의 퇴직자로부터 '방향성전자(電磁)강판'으로 불리는 변압기 기간부품에 사용하는 강판 제조기술을 부정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의하면 포스코는 2000년대 후반부터 방향성전자강판의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보여, 이 기간 생산된 해당 강판이 모두 소송 대상이 됐다.

 

그러나 이번 소송과 무관하게 양측의 기존 협력관계는 유지될 전망이다. 신일본제철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소송과 별개로 포스코와의 전략적 제휴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