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제102주년 경마의 날' 기념행사 및 말 위령제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경마의 날'은 경마가 태동하게 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해, 한국마사회 및 경마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한국경마의 혁신과 성장을 다짐하는 날이다.
이와 관련 16일 개최된 기념행사에는 마사회 임직원과 노동조합, 마주·조교사·기수·생산자 등 유관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경마산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기념식이 끝난 뒤 말 생명의 존엄성과 숭고함을 되새기자는 취지의 '말 위령제'를 시행, 말의 생애 전반에 걸친 복지 증진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마공원에서 안타깝게 떠나보낸 말들을 위로하는 자리인 셈이다.
이날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관성에서 벗어나 인식의 전환과 창의적인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며 "경마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경쟁력 있는 레저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말 생명 존중과 경마관계자간 활발한 소통을 통한 한국경마의 건강한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유도단 '제3회 양평 몽양컵 유도대회'서 쾌거
한편,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군에서 개최된 ‘제3회 양평몽양컵 전국유도대회’에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유도단이 메달 4개를 획득했다. 마사회측은 "유도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입장이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날 김화수(-60kg), 안준성(-81kg), 이성호(-90kg)가 은메달을, 이문진(-90kg)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마사회 유도단 김재범 감독은 "올 봄 선수들이 부상을 심하게 겪어 지난 4월에 있던 실업대회는 출전을 취소했었는데, 악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회복과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