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풍향계

[마켓뉴스] 'CJ대한통운'…증권사들이 주목하는 진짜 이유

KB증권 "기존 택배에서 이커머스와 직구로의 수익성 개선 요인 이동"
NH투자증권 "하반기로 가면서 전 사업부 수익성 개선세 나타날 전망"
미래에셋증권 "이커머스 비용 부담 속에 이루어 낸 증익에 주목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증권사들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증권사로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는 이 종목의 어떤 메리트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일까.


13일 KB증권은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로 15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DCF방식(WACC 5.4%, 영구성장률 0.3%)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10.6배, implied P/B 0.72배, 5월 10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25.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CJ대한통운의 경우 투자포인트는 중국발 이커머스 물량에 힘입은 택배 수송량 증가 반전, 기존 택배사업과 달리 상승하고 있는 풀필먼트 매출단가, CL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으로 16만7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물류 사업 내 역량을 감안하면 알리익스프레스 물류 계약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고 풀필먼트도 하반기로 가면서 성장률이 재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 글로벌 사업부의 경우 미국, 인도 지역 내 외형 성장에도 동남아 지역 외형 부진 및 사업 효율화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으나 다만 최근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5만원 제시"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로는 17만5000원을,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현재 주가는 PBR 0.7배 수준으로 물동량 둔화 시기인 2021~23년(0.6배)과 유사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장부가 수준의 주가 반등은 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CJ대한통운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2조92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고 택배 사업 매출액이 2.9% 증가했으며 CL 및 글로벌 부문 역시 각각 W&D와 포워딩 성장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고 판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경우 이커머스 영업이익은 부진했으나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 유의미한 실적 부진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커머스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 유의미한 실적 부진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비택배부문 영업이익은 559억원 로 예상보다 43억원 많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 택배사업의 수익성 개선 둔화를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하나 직구물량 증가에 따른 택배 이익 개선 효과는 계속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커머스 사업의 물량 성장 및 판가 상승 또한 중요한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경우 소형 택배 비중 증가로 단가는 전년대비 1.8% 하락했는데 2분기에는 물동량 증가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이며 ″하반기에는 택배 서비스 고도화(도착 보장 확대, 당일, 일요배송 서비스 확장)에 따른 추가금 부과 예정으로 이를 통해 단가 하락 만회 및 수익성 추가 개선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계약물류의 경우 영업이익 413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면서 예상 상회했고 물류 컨설팅 수주가 증가하는 등 비용 효율화 및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물류 아웃소싱 확대로 W&D의 외형 성장세는 4분기부터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장기 성장 방향성 유지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경우 5월 재계약이 예정되어 있는 중국 플랫폼업체 등에서 추가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1분기 역시 ICC와 GDC 물량이 전년대비 증가율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이커머스 등의 물량 비중은 5%로 소폭 증가하는 등 그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 연구원은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쿠팡 제외)은 44.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확대됐다″면서 ″다만 쿠팡 실적(직매입 제외)을 포함할 경우에는 29.0%로 전분기(30.9%) 대비 추가 하락했으나 향후 직구 물량 증가, 네이버 물량 확대와 함께 점진적 점유율 하락 추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장+] 30대 코스트코 노동자 일터에서 사망…노조 "3년째 열악한 근로환경 답보"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코로나라이프] "다음 팬데믹 준비는?" 코로나 현장서 대응한 기관들 협력 '실질적 준비'
[KJtimes=김지아 기자]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 운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9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올해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를 개최했다. 질병관리청과 이를 보도한 SP데일리에 따르면, '신종감염병 대비 의료대응 관계기관 협의체'는 감염병전문병원(6개소), 중앙정부, 지자체 등이 상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종감염병 관련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의료대응체계 핵심전략을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로, 2023년부터 정례화해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5월1일 기준 감염병 위기경보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본격적으로 다음 팬데믹을 준비해야 하고 이런 시점에서 이번 협의체를 통해 코로나19 현장에서 대응했던 각 기관이 협력해 실질적인 준비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 사업 추진 협의체에서는 질병관리청의 '감염병전문병원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구축'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의 역할(발표: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설립추진단장)을 논의하고, 각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의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구축단계에 있는

[단독] 사정당국,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무지개세무법인'…수사와 세무조사로 '정조준'
[Kjtimes=견재수 기자] 사정당국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대표 박안성)와 무지개세무법인(대표 박환성)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검찰이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를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최근 무지개세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데서 감지되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사인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험업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하던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찰-검찰-국세청 '동시다발' 수사 진행 중 그런데 <본지> 취재 결과 무지개세무법인도 비슷한 시기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과세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두 회사는 GA(법인보험대리점)와 세무기장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회사는 각기 다른 법인처럼 돼 있지만 실제 같은 건물, 같은 층, 그리고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본지>가 확인했다. 이런 생태계에서 무지개세무회계연구소와 무지개세무법인은 사실상 '얽히고설켜 있는' 한 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정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사업'으로 연간 온실가스 약 7만톤 감축
[KJtimes=김지아 기자]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올해 3곳이 추가 선정돼 총 12개로 확대됐다. 추가로 선정된 기업은화진철강, 무림피엔피, 아진피엔피 등이다. 정부는 이들 12개 기업에 대해 총 678억 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약 7만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정부는 탄소 다배출 업종의 선도 기업에게 공정개선, 장비교체, 설비의 신·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보조율 최대 40%(2년간 최대 30억원)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30일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지원 사업에 선정된 12개 기업(7개 업종)과 함께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교류회는 예년과 달리 회의실을 벗어나 저배출 시스템·설비로의 교체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아주스틸(김천공장) 현장에서 진행됐다. 교류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아주스틸에 구축 중인 도금·코팅설비 융합시스템, 공정 최적화 자동제어시스템, 저탄소 오븐설비 등 탄소중립을 위한 적용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또 이미 구축이 완료된 기업(5개)이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사업추진 시 유의사항 등을 후속 기업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