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당 대표직을 내려놨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또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마음을 생각하며 탄핵이 아닌 이 나라의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의 사퇴는 7·2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