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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MK와 대결서 완승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현대그룹이 승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시아주버니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상대로 이겼다. 현대건설 인수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현대그룹이 낙점된 것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그룹을 예비협상대상자로 현대기아차 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서는 특별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개념에서 마련된 평가 기준에 따라 수십 명의 평가단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심도 있게 평가한 결과, 현대그룹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번달 안에 현대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 실사와 본 계약을 거쳐 내년 1분기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본 입찰에는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 그룹, 2곳이 참여했으며, 현대그룹이 현대기아차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이 인수가액으로 5조5000억원을 써냈고, 현대차그룹은 이보다 4000억원이 적은 5조1000억원을 써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승리한 현대그룹은 크게 고무된 모습인 반면, 현대기아차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도 현대건설 인수에 실패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 재계순위 17위에서 12위로 껑충 올라서게 된다. 현대그룹은 자산규모 22조3000억원, 매출 21조4000억원에 이르러 두산과 한화에 이어 재계순위 12위로 도약하면서, 과거 현대그룹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