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리포트

중고거래, 순환경제의 핵심 축으로 주목...정부 지원·플랫폼 기술 혁신이 판 바꾼다

소비자 88% "중고거래 활성화가 자원 순환에 도움"… 경제·환경 동시 실현 기대
경제적 이익 넘어 자원순환 가치에 공감…안전 거래와 세제 혜택이 활성화 관건



[KJtimes=견재수 기자] 최근 GCN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유미화)와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회장 이신애)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가 리커머스(Re-Commerce :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를 순환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이는 리커머스가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 경제적 이익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주요 수단임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리커머스,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선 가치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 46.7%는 리커머스 활성화가 순환경제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개선(17.4%)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소비자들은 자원 순환을 위해 리커머스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선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조사에 따르면, 리커머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격 절감’(86.6%)이 가장 많았다. 이는 리커머스의 경제적 이점을 우선시하는 응답을 보여준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25.7%의 응답자가 ‘자원 순환, 녹색소비 기여’를 이유로 리커머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점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위한 구매를 넘어서,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리커머스를 판매하는 이유 역시 68%가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67.5%는 ‘아직 쓸 수 있는 물건을 버리기 아까워서'’라는 이유로 판매에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21.4%는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를 밝혀, 자원 순환의 가치가 소비자들의 판매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리커머스 활성화, 안전거래와 세제 혜택이 키

리리커머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주요 요소로는 ‘안전거래 시스템 강화’(62.2%)와 ‘교환 및 환불 시스템 마련’(45.5%)이 꼽혔다. 소비자들은 리커머스 거래에서 사기 방지와 불량품에 대한 처리가 중요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중고품 거래에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응답이 80.8%에 달했고, 75.4%는 중고품에 부가가치세 부과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액 공제나 부가가치세 면제와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면 리커머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80.4%에 달했다. 이는 세제 지원이 리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현수 GCN녹색소비자연대 위원장은 “폐기물 재활용보다 근본적인 폐기물 감량에 집중해야 한다”며, 리커머스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리커머스 시장의 활성화가 폐기물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신애 글로벌리커머스산업협회 회장은 “리커머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가세의제매입 인정과 같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플랫폼은 안전결제 시스템과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사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리커머스 활성화가 순환경제 성장의 열쇠

이번 조사 결과, 리커머스 시장 활성화는 순환경제의 핵심적인 요소로, 소비자들의 환경적 책임감과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이 명확해진 만큼, 안전한 거래 시스템과 세제 혜택을 통해 리커머스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플랫폼의 기술적 노력이 향후 리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순환경제의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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