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 59분께 중국 쓰촨(四川)성 칭촨(靑川)현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7, 8초 가량 계속됐으며 칭촨에서 240㎞가량 떨어진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成都)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난달 1일 하루에만 창닝(長寧)과 싱원(興文)현 접경지역에서 규모 2-2.4의 지진이 5차례 발생하는 등 최근 쓰촨에서 지진이 잇따랐다. 쓰촨에서는 2008년 5월 규모 8의 대지진이 발생, 8만7천여 명이 사망했다.
중국 민정국은 지난 8일 쓰촨성의 올해 이혼 건수가 10만2천596건으로, 중국 내 성(省)과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고 밝히면서 대지진 후유증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