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25시

LG에너지솔루션, 제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ESS 성장 본격화…현지 생산·공급망 기반 소수 업체들에게 기회 집중

[KJtimes=김봄내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오전 서울 LG트윈타워에서 CEO 김동명 사장 및 주요 경영진, 주주 및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동명 사장은 이날 ‘CEO 키노트(Keynote)’ 발표를 통해 주주들에게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Value Shift)’의 시기라며 준비된 역량과 실행력으로 흔들림 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ESS 시장 빠른 성장제한된 소수 업체에게 성장 모멘텀 집중될 것


우선 글로벌 ESS 시장의 경우 전력 수요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보다 더 빠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정의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 모멘텀은 모든 배터리 업체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한된 소수의 업체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 같은 전례없는 성장의 기회를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김 사장은 북미에서는 기존 EV 자산을 ESS로 신속하게 전환 활용해 유일한 비중국 현지 ESSLFP 배터리 생산 업체로서 고객의 Non-PFE 공급망 니즈를 발빠르게 충족시키고 있다라며 또한 유럽에서는 유휴 자산을 활용해 ESS를 현지 생산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급망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이 구조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 90GWh를 상회하는 것으로 잡았다.


또한 글로벌 ESS 배터리 생산 역량도 2배 가까이 확대해 올해 말까지 60GWh 이상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생산 역량 중 상당수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집중한다.


“EV 장기적 수요 성장 흐름 유효펀더멘털한 경쟁력으로 리더십 강화


EV(전기차) 시장의 경우, 보조금 및 규제 정책에 의해 성장해 온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획기적인 성능 및 경쟁력 있는 가격이 수요 회복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W(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 고도화, 자율주행 도입 확산 등을 통해 전기차의 성능및 사용자 경험이 향상되고 내연기관차 대비 가격 동등성(Price Parity)을 갖추거나 급속충전 기술로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등 능동적인 성장 모멘텀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EV 시장의 장기적인 수요 성장 흐름은 유효하다. 차세대 전기차 모델들이 2029~2030년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기에 EV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안정적인 제조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탄탄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제품·미래 경쟁력 강화 Free Cash Flow 창출 기반 확보를 꼽았다.


먼저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ESS와 신사업 비중을 현재 약 20% 수준에서 향후 40% 중반까지 확대해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 사업에서는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신규 폼팩터 도입으로 제품 다양성을 강화하고 EREV·HEV 등 전동화 수요 대응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ESS 사업에서는 빠르게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북미 운영 경험과 SI(시스템 통합) 기반 턴키(Turn-key)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가속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UAM(도심항공교통), 선박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제품·미래 경쟁력 강화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각형 ESSLFP EVLMR 배터리, 원통형 하이니켈 46시리즈,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건식 전극 공정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소듐이온 배터리 역시 현재 고객과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EV, ESS는 물론, 휴머노이드와 같은 신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End-to-end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Free Cash Flow 창출 기반 확보관련해서는 투자 방향을 규모 확대에서 효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Capex2024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도 필수적인 투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하 자본과 생산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 프로젝트의 매출화를 통해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Free Cash Flow(잉여현금흐름) 창출 기반을 구축하겠다이를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장님은 법원에③] 조세포탈 혐의에 휘말린 오너들, 위협받는 그룹의 미래
[KJtimes=김은경 기자] 기업의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오너 한 사람의 일탈로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정에 섰던 오너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듯 조용히 모습을 감춘다. 그러나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도 기업 경영의 깊은 곳에서 흔들림을 만들고 있으며, 공적 책임 대신 관대한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오너리스크'는 더욱 구조화되고 있다. <kjtimes>는 최근까지 공개된 판결과 마지막 보도를 기준으로, 그 이후 별다른 진척 없이 방치된 오너들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며, 이로 인해 기업이 어떤 리스크를 안게 되었는지 짚어본다. ◆"무죄 판결 이후 이어진 침묵"구본상 LIG그룹 회장 구본상 회장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세금 신고가 부정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조세 채무가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구본상 회장의 경우처럼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수백억~수천억대 세금이 걸린 거래를 할 때, 실질 가격 평가와 세금 부과를 어떻게 엄격히 할 것인가, 단지 서류가 아니라 실질을 기준에 두는 공정


[현장+] 현대모비스, 성희롱 논란이 ESG 리스크로…지배구조 신뢰성 시험대
[KJtimes=김은경 기자] 현대모비스 인사팀장을 둘러싼 부적절한 언행 논란이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신뢰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성희롱 논란을 넘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구조적 리스크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복 제기된 의혹, 공개되지 않은 판단 기준 문제는 지난해 말 인사팀 송년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내부 게시판 등을 통해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인사팀장은 같은 팀 여직원에게 욕설을 했고 귀가한 직원을 다시 불러낸 뒤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직원은 이후 해당 인사가 포함된 술자리에 더 이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와 판단 기준, 징계의 종류와 수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주장한 직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조사에 외부 전문가나 독립 기구가 참여했는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은 해당 인사가 과거에도 유사한 사유로 징계를 받고 지방

탄소중립 사각지대 '열에너지' 제도화 첫발...'열에너지기본법' 국회 발의
[KJtimes=견재수 기자] 버려지는 산업 폐열까지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법 시도가 나오면서, 전력 중심에 머물렀던 국내 에너지 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열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탈탄소화를 촉진하기 위한 ‘열에너지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전력과 연료 중심으로 설계된 정책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열에너지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열에너지는 난방·냉방, 온수, 산업 공정 등 전반에 활용되며 국내 최종 에너지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하지만 정책적 관심은 전력 부문에 집중돼 왔고, 그 결과 산업 현장이나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 상당 부분이 활용되지 못한 채 버려져 왔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잠재적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다. ◆ 국가계획·열수요지도 도입…지역 단위 에너지 관리 강화 이번 법안은 이러한 공백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년 단위 국가 계획 수립, 지역별 열수요지도 작성, 열수요지구 지정 등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열과 미활용 폐열을 연계하는 열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지역 단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