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가족단위 시민들로 가득 찬 청계천 광장에 따뜻함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알록달록 신기한 복장을 입은 사람들과 연말에 흔히 볼 수 있는 빨간색 구세군 함이 봄날의 청계천 앞에 나타났다.
나들이 온 많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모두투어와 구세군이 함께 진행한 나눔 활동이다. 한국 구세군과 함께 올해로 2회 째 진행했으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 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해마다 국제 결혼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모두투어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알렸고 기금 마련을 위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어울림’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다양한 활동을 함께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은 구세군 자선 냄비 모금 활동에 참여한 후 쿠폰을 받아 부스 내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뱃지 만들기 ▲세계 각국의 전통을 의상을 입은 직원들과 추억 사진 남기기 ▲오색빛깔 페이스페인팅 ▲시원하고 맛있는 슬러시 받아가기 ▲사랑의 메시지 전하기 등 어린이날의 추억과 기부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의 행운도 나눴다.
모두투어는 이날 모인 기금과 함께 모두투어에서 준비한 기부금을 직접 전달했으며 구세군에 전달된 기금은 모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2회 째 행사에 함께 참여한 모두투어 홍기정 사장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나라마다 장벽이 사라지고 있듯이 세계 속의 우리 모두가 이웃이고 친구다. 이제는 피부색이나 생김새가 같고 다름은 친구가 되는데 전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며 “어린이 날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과 따뜻함을 함께 나눈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모두투어는 매년 창사특선으로 ‘천원의 행복’을 진행, 창사특선 상품 이용고객 1인당 1000원을 모금하고 아이들에게 희망 여행을 통해 행복을 나눈다. 또한 직원들의 참여로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유니세프 기금 마련, 직원우수리제도, 컴퓨터 무상지원, 연탄배달봉사 등의 활동도 매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