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2011년 KBS2 밴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Top밴드’에 참가하여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 일으킨 브로큰 발렌타인이 오는 10일 정규앨범 1집 ‘Shade’를 발매한다.
이번 음반은 뉴 메탈의 공격성과 하드 록의 정통성까지 한데 아우름으로써 건강한 헤비 록의 표본을 만들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거기에 팝 적인 감수성을 불어넣음으로써 보편적 대중에게까지 소구할 만한 음악적 매력을 구현해낸다는 점이다. 더구나 그런 양상이 비단 'No Name'이나 'Life'와 같은 발라드의 형식에서뿐만 아니라 'Life'나 'Answer Me'처럼 헤비한 트랙의 선율적 요소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다는 점은 주목해 마땅하다.
1집 ‘Shade’의 동명 타이틀곡인 ‘Shade’는 브로큰 발렌타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스트레이트 하고 강한 사운드와 멜로디컬하고 리드미컬한 음악적 요소를 모두 포괄하는 곡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인간과 인간사이의 보이지 않는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차가움을 '그늘'이라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곡의 메시지와 같이 연주 또한 거침없으면서도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브로큰 발렌타인의 특징인 트윈 리드 기타의 솔로연주가 포인트이다.
또한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 같은 상대를 쓰러뜨리겠다' 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Down’은 헤비한 사운드의 넘버로 듣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게 만드는 앨범 전체에서 가장 리드미컬한 곡으로 스트레이트 하면서도 약간은 유머러스한 화법과 정서가 특징인 곡이다.
2008년 아시안비트 우승으로 음악팬들을 한번 놀라게 하고 2011년 탑밴드에서 한번더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제일먼저 정규앨범을 발매한 브로큰 발렌타인의 발빠른 행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사뭇 기대된다.
오는 10일 발매와 함께 팬들의 곁으로 건강한 헤비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이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