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정애연이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서울LGBT영화제 개막식 사회로 전격 발탁됐다. 서울LGBT영화제는 오는 5월 24일 개막으로 30일까지 서울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성소수자 영화제다.
정애연은 김조광수 감독의 ‘두결한장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서 배우 류현경과 레즈비언 연기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영화제에서 특별히 개막식 사회자 자리를 요청하게 되었고 이에 정애연은 흔쾌히 수락하였다.
서울 LGBT영화제는 2000년 한국 사회 문화 다양성을 높이고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성소수자인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들의 삶과 욕망을 조망하기 위하여 첫 걸음을 시작한 한국 유일의 퀴어 영화제로 올해로 12주년을 맞이 했다.
정애연은 “성소수자만이 즐길수 있는 축제가 아닌 열린 시각과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정애연이 열연한 ‘두결한장’은 게이 커플과 레즈비언 커플이 위장 결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로 파격적인 소재를 다뤄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며 영화가 완성되기도 전에 홍콩 국제 영화제 마켓에서 수출의 성과를 올리는 등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