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가수 이승철이 아내를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이승철은 1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린 신부를 만날 거 같은 이미지였는데 연상 신부라니 의외다”라는 MC들의 질문에 “어린 친구들은 부질없다”라고 입을 뗐다.
이승철은 “연상연하를 떠나 인생의 매니저로서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느냐가 가장 중요했다”며 “아내는 내 친구가 모시던 사장님이었다. 그 친구는 지금도 아내가 부르면 ‘네 사장님’이라고 답한다. 섬유사업을 했었는데 굉장히 깐깐한 대표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이어 “그 친구가 ‘사장님에게 잘 보여야 한다’며 골프 한 번만 같이 쳐 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만났다. 일단 식사를 먼저 했는데 아내의 자세가 여느 여자들과 달리 사장님 자세였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3개월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승철은 “그 친구는 지금도 잘 산다”라는 한 마디를 덧붙이며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어 “최근에도 아내가 사업을 하나?”라는 질문에는 “내 회사를 돕고 있다. 하도 적자가 나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승철은 또한 애처가임을 드러냈다. 이승철은 “아내를 위해 직접 산후조리를 해줬다”며 “아내가 출산했을 때 내가 직접 삼시 세끼 먹고 싶다는 것들을 다 해줬었다. 장어를 10시간 동안 고아 먹이기도 했다”고 정성으로 아내의 산후조리를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승철은 연상 아내를 위한 애교도 공개했다. 이승철은 “불리할 때 ‘누나’ 한마디면 된다”며 “나는 아내가 옆에 없으면 불편하다”고 아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