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김, 은퇴기념 베스트 음반 발매

 

[KJtimes=유병철 기자] 우리나라 스탠다드 팝을 구축한 열창의 대명사 패티김이 공식 은퇴 선언과 함께 마지막 음반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음반은 패티김의 공식적인 마지막 음반으로 한정판 LP 박스세트와 베스트 CD 박스세트로 두 종류가 출시된다.

 

LP 박스세트 음반은 국내 최초로 1000매 한정품으로 발매하여 그야말로 소장용 음반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패티김의 전성기 때 녹음되었던 LP를 복각하여 현대적인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12곡이 수록된 LP로 재현하였다.

 

LP 박스세트에는 2004년 이후로 국내 생산이 중단되었던 LP를 재생산하는 1호 작품으로 최근 LP제작 사업을 개시한 LP팩토리와 제휴하여 180g LP로 제작하여 기존 국내에 선보였던 LP 음질보다 더욱 향상된 음질을 확보하였고, LP 색깔도 검정색이 아닌 빨강색 칼러 LP판으로 제작되어 기존의 제품과 차별화를 이루었다.

 

소장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하여 LP 1장과 더불어 같은 음원을 CD로 제작하여 LP 플레이어가 없는 경우에도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함께 포함된 포토북은 총 64페이지로 구성이 되어 1958년 데뷔에서부터 올해 은퇴 기자회견에 이르는 사진을 총망라하여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 북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CD 박스세트 음반은 패티김의 베스트 히트곡으로 가요 CD 2개와 팝 CD 1개 그리고 별도 가사지와 미니 포토북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LP와 마찬가지로 LP를 복각하여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수록된 곡과 근래에 발표했던 곡들로 총 45곡이 수록되었다.

 

특히 데뷔곡인 ‘Till(사랑의 맹세)’‘Padre(파드레)’는 데뷔 초기인 1960년도 라이브 음원을 발굴하여 복원한 귀중한 음원을 수록하여 패티김의 초기에서부터 최근까지의 다양한 목소리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 가요계에서 음악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요하게 기록되어야 할 가수 패티김씨의 은퇴를 기리기 위하여 많은 고민을 한 결과, 60~70년대에 이르는 많은 팬분이 기억하는 LP시대를 재현하여 추억을 새롭게 하는 한편, 새로운 세대에게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LP라는 특별한 소장품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한정판 LP 박스세트를 기획하게 되었고, 더불어 근 10년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된다는 의미도 패티김 베스트 음반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수 패티김의 소속사 PK프로덕션 안재영 대표는 패티김 은퇴기념 음반의 의미를 설명했다.

 

PK프로덕션은 1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LP 박스세트의 1번째 주인공은 62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는 패티김 라스트 글로벌 투어 이별의 첫번째 공연 무대에서 패티김이 직접 추첨을 통해서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사전 주문이 상당수 예약되어 있고, 현장에서 판매가 되기도 할 LP 한정판 박스세트의 관심이 뜨거워 기념비적인 음반의 첫번째 주인공은 공연 현장에서 직접 패티김이 추첨을 통해서 결정을 할 예정이고, 당첨자에게는 패티김의 친필 사인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그 의미를 더욱 살리고자 한다.

 

한편 패티김 글로벌 투어 이별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910일 부산, 630일과 71일 창원, 77일과 8일 대전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이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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