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진 기자] 2012년 새해를 시작하고 어느덧 5월 하순에 접어들었다.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있다. 하루를 쪼개서 쓰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빠르게 흐르는 것이 시간일터, 과연 직장인들이 몸으로 느끼는 시간의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 같은 내용으로 남녀직장인 1695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체감하고 있는 시간속도는 최고 속력 100km를 기준으로 평균 시속 69km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평균 66km, 30대는 평균 69km, 40대 이상이 평균 72km로 연령이 높을 수 록 체감하는 시간속도가 빨랐다.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은 체감하는 시간속도가 ‘빠르다(92.3%)’고 답했으며, 나머지 7.7%만이 ‘느리다’고 응답했다.
‘빠르다’고 답한 직장인 1,565명은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 ‘나이 먹도록 이룬 것이 없어서’가 전체 응답률 5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33.9%) △삶에 여유가 없어서(29.0%) △정신없이 바쁜 업무 때문에(24.7%)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서(22.2%)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서(3.5%) △기타(0.4%) 순이었다.
‘느리다’고 답한 직장인은 이유에 대해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란 응답이 60.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변의 변화가 없어서(46.2%) △하고 있는 업무가 지루해서(30.8%) △시간에 비해 이룬 성과가 많아서(11.5%) △아직 젊기 때문에(6.9%)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8명 정도는 시간활용을 잘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활용을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 못한다’가 78.6%비율, ‘잘 한다’는 21.4%로 조사됐다.
잘 못하고 있는 부분으로는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이 응답률 4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획한 대로의 실천(40.2%) △일정한 수면시간(28.8%) △취미생활(27.1%) △출퇴근,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 이용(27.0%) △기타(1.1%) 순이었다.
잘하고 있는 부분은 ‘일정한 수면시간을 갖는다’가 응답률 4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생활을 갖고 있다(43.5%)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32.2%) △계획한 대로 실천하고 있다(23.1%) △출퇴근,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다(21.5%) △기타(0.3%) 순이었다.
한편, 죽기 전 남기고 싶은 것 한 가지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부’라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40.8%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랑(18.1%) △봉사(12.7%) △명성(12.6%) △업적(8.0%) △책 한권(3.9%) △사회 환원(2.9%) △기타(0.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