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세심한 내면연기 호평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정유미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용태무(이태성)와 홍세나(정유미)가 용태용(박유천)을 살인하기 위해 저수지로 유인했다. 그 과정에서 박하(한지민)가 용태용을 위해 몸을 던져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결국 박하는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살수 없게 되었고 용태용은 홍세나를 불러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에 홍세나는 끝까지 부인했지만 끝내 부인할 수 없는 자신을 돌아보며 지난 시절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결국 홍세나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거부 할 수 없었던 것.

 

이처럼 정유미는 살인자 세나와 참회하고 반성하는 세나를 보여줌으로써 두 얼굴의 세나로 완벽하게 변신, 연기인생 8년차 베테랑의 내면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흔들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