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하철 와이파이 3배 빨라진다

[kjtimes=이지훈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의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진다.

 

SK텔레콤은 지하철 내에서 와이파이 주파수 2.4㎓와 5㎓ 대역을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밴드 브리지'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 한다고 29일 밝혔다.

 

브리지(Bridge)란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움직이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SK텔레콤은 브리지에 기존의 와이파이용 2.4㎓ 대역에 5㎓ 대역을 추가, 두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브리지 대비 수용 용량은 4배 증가하고 고객 체감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3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자체 개발한 '부하 분산 기술'을 듀얼밴드 브리지에 적용해 두 주파수 대역 중 한 대역으로 과도하게 접속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트래픽을 분산시켰다.

 

SK텔레콤은 상반기에 수도권 지하철의 브리지를 모두 듀얼밴드 브리지로 교체하고 연말까지 부산, 대구 지하철 전 노선도 듀얼밴드 브리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강종렬 네트워크기술원장은 "듀얼밴드 브리지를 통해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