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日 간 내각, 잦은 말실수로 궁지

 

일본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의 각료들이 잦은 말 실수와 이에 따른 사죄와 철회를 반복하면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내각의 말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도쿄신문은 18일 각료들의 불필요한 발언으로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줌으로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간 총리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도 내각에서 각료들의 실언과 설화가 끊이지않아 각료들은 물론 총리 자신의 잦은 말 실수로 자멸한 하토야마 전 총리 내각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당은 물론 집권 민주당 내에서조차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은 야나기다 미노루(柳田稔) 법무상 겸 납치문제담당상. 야나기다 법무상은 지난 14일 지역구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 축하연에서 "법무대신은 (국회에서) 두 가지만 기억하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좋은 자리다. 개별 사안이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하겠다'고 하면 되고, 이 것으로 안되면 '법과 증거를 토대로 적절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은 각료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들고 일어났고, 야나기다 법무상이 '사려깊지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를 거듭했으나 야당은 참의원에서 문책결의안을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야나기다 법무상의 부적절한 발언의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이 야당을 자극했다.


17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방위성이 각종 행사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 인사를 부르지않기로 한데 대해 자민당 의원이 '언론 통제'라고 비판하자 기타자와 방위상은 "자민당 정권이었어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고 되받아쳤다. 이에대해 자민당 등은 '무례한 답변'이라며 발끈했고 결국 기타자와 방위상은 발언을 철회했다.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관방장관도 최근 국회에서 자신이 읽던 자료를 사진기자들이 망원렌즈로 포착해 보도한 것에 대해 '도둑 촬영이다'고 말했다가 논란을 빚는 등 잦은 설화로 언론과 야권의 표적이 되고 있다.


각료들의 잦은 실언 소동은 갈 길이 바쁜 간 총리에게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 당장 추가경정예산안을 임시국회 회기(다음달 3일)내에 처리해야 하지만 뿔이 난 야당들은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점하고 있어 예산안이나 법안 처리에 문제가 없지만 참의원은 야당이 과반수가 넘어 내각이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해야하는 입장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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