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천방커플’로 활약 중인 이희준과 조윤희가 짜릿한 숲 속 데이트를 펼친다.
이희준, 조윤희는 KBS2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매회 티격태격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을 싹틔워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6월 2일 방송될 29회 분에서는 재용(이희준)과 이숙(조윤희)이 으슥한 풀숲에 누워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재용은 규현(강동호)과 이숙의 여행을 막기 위해 레스토랑 직원들의 1박2일 MT를 추진하게 됐던 상황. 하지만 규현이 갑작스럽게 MT장소에 나타나고 이숙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은근슬쩍 질투를 드러낸다. 그러던 중 저녁에 다 같이 모여 게임을 하던 상황에서 재용과 윤희가 걸리게 됐고, 함께 벌칙 미션을 수행하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오붓한 숲 속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희준과 조윤희의 핫한 포옹 장면은 지난 28일 오후 11시부터 김포공항 옆 개화산에서 진행됐다. 하루 종일 고된 촬영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에 몰입했다.
특히 자칫하면 어색해 질 수도 있는 묘한 분위기의 포옹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함 없이 연기해 “역시 베테랑급 연기자”라는 스태프들의 호평을 받았다. 평소에는 촬영장에서 티격태격 스스럼없이 장난치던 이희준과 조윤희지만 이날만큼은 웃음기 쏙 뺀 진지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무엇보다 이희준은 촬영 중 조윤희가 들고 있던 손전등이 등 뒤에 깔려 부상의 위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때문에 NG가 나지 않도록 아무 내색 없이 촬영을 이어나갔다. 이어 이희준은 미안해하는 조윤희에게 괜찮다고 웃음을 지어보이며 훈훈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넝굴당’ 공식 게시판을 통해 “대세 커플! 완전 좋아요”, “달달하고 깨알재미 넘치는 ‘천방커플’ 은 ‘넝굴당’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가족드라마 속에 수목드라마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재미있는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요즘 천방커플에 대해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삼각관계의 구도가 시작되고 있다. 더욱 과감해질 이희준의 사랑 표현과 투박한 매력으로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조윤희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청률 37.7%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이어가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