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토모, 일본 오릭스 야구장 광고 영업 계약 체결

국내 기업, 야구 광고의 메카 일본을 무대로 맘껏 광고할 수 있는 길 열려

 

[kjtimes=김현진 기자] 한국 기업이 일본 프로 야구장에서 광고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주)넥스토모(대표 정병철)는 4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홈 오사카 교세라 돔구장 광고영업권 예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토모는 한·일 비즈니스 컨설팅 및 일본 옥외광고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도 일본의 거대한 스포츠 마케팅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넥스토모와 광고영업권 계약을 체결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1936년 창단된 일본 최고의 명문 야구팀이다. 특히 지난해 국보급 타자 이대호를 영입하며 일본은 물론 국내 팬들에게 집중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팀으로 급부상 했다.

 

일본 최고의 프로야구단 오릭스 구단과 넥스토모가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은 넥스토모를 통해 교세라 돔 구장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는 매 게임마다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 관람하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연일 만원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장에 설치된 전광판이나 광고 보드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를 노출하기 위한 기업의 경쟁도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전광판은 물론 야구장 외벽에 걸리는 각종 현수막과 선수 라커룸 등 구장 내 노출이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광고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야구장 광고다.

 

메이저리그만큼이나 야구장 광고의 메카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일본이다. 일본 현지 기업은 물론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글로벌 기업들도 프로야구장을 광고 마케팅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광고판 위치와 노출빈도에 따라 광고 단가가 다양하지만 TV, 신문 등 다른 매체와 비교했을 때 야구장 옥외광고가 저렴하다. 특히 TV 카메라가 비추는 타자석 뒤나 공이 체공하는 시간 동안 카메라에 잡히는 외야 펜스 광고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어 광고주들이 선호한다.

 

한국의 기업들이 일본 프로야구장 광고 마케팅을 하고 싶어도 그 네트워크가 없어 길이 막혔었다. 이번에 넥스토모가 교세라 돔 광고영업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일본에서 야구장 광고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넥스토모는 이외에도 오릭스 구단과 이대호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 사업도 함께 전개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넥스토모 정병철 대표는 “일본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일본에 진출하고 싶거나, 진출했던 기업들이 프로야구장을 광고 마메팅 장소로 활용한다면 기업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오릭스 버팔로스의 전 경기는 한국의 SBS CNBC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