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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빛나다!

 

[KJtimes=유병철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이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다시 썼다. 2012년 상반기 흥행 열풍을 주도했던 <엘리자벳>이 지난 64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하여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감독상, 무대상, 의상상, 조명상, 음향상까지 핵심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며 뮤지컬 사상 최다인 8관왕을 달성하고, 죽음 역의 김준수와 엘리자벳 역의 김선영이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총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던 <엘리자벳>은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한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화려한 캐스팅, 예매박스 10주 연속 랭킹 1, 120회 공연의 전회 전석 기립, 연일 만석 행진, 15만 명의 관객동원 등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는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되어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역대 최대 8관왕 달성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증명하는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올해의 뮤지컬 상을 수상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시상식이 끝난 후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올려진 작품이다. 수상소감에서 밝히지 못했던 수많은 분들의 힘이 모아진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EMK뮤지컬컴퍼니와 엘리자벳을 믿고함께한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늘 기립박수를 보내주신 관객분들께도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다시 한번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옥주현은 엘리자벳 빙의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10대부터 50대까지의 엘리자벳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새로운 평가를 받았다. “비싼 티켓 값에도 불구하고, 회전문을 돌아준 관객들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시작한 옥주현은 작품 성공의 숨은 공신으로 무대 뒤에서 열심히 지원해주는 스태프들과 앙상블을 손꼽으며 앙상블 상이 있다면 당연히 우리 <엘리자벳>팀일 것이다고 말해 함께 작품을 같이 한 동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2012년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을 달성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죽음과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이미 전세계 10여 개국에서 9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한국 초연에서는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등 초호화 캐스팅과 유럽의 황실을 그대로 재현해 웅장함을 더한 화려한 무대, 300세트가 넘는 화려한 의상으로 공연 기간 내내 예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엘리자벳>은 현재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방 투어 중이며 69일까지는 대구 공연을 진행한다. 5일과 6일 저녁공연 종료 후에는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공연 이외에도 616일부터 17일까지는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630일부터 77일 까지는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714일에서 15일까지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거쳐 721일부터 29일까지 일산의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까지 총 5개 지역에서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엘리자벳>의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 달성을 기념하며 대구, 창원, 대전, 광주에서는 13일까지 2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양 공연은 67일부터 15일까지의 예매자에 한해 8관왕 달성 기념 20% 할인을 제공한다.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이라면 가까운 지역에서 <엘리자벳>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