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발레리나 강수진이 속한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이 내한 공연을 연다.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까멜리아 레이디’의 전막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강수진이 지난 2002년 한국에서 ‘카멜리아 레이디’를 공연한 지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카멜리아 역을 맡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카멜리아 레이디’는 강수진에게 동양인 최초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상을 안긴 작품으로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과 더불어 강수진을 대표하는 3대 드라마 발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레인 라데마케르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마레인은 지난 2006년 강수진과 함께 이 작품을 공연한 이후 바로 주역 무용수로 승격됐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의 원작인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카멜리아 레이디’는 코르티잔(19세기 프랑스 사교계에서 귀족 남성의 파트너 역을 했던 여자들)인 카멜리아를 사랑한 순수한 귀족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발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