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활

그룹조직 복원, 책임자 김순택 부회장 임명

 

삼성그룹의 전략기획실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삼성은 그룹조직을 복원하면서 책임자로 김순택 부회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또 과거 전략기획실의 핵심 멤버였던 이학수 삼성전자 상임고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상담역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인사했다. 이 고문과 김 고문의 이번 인사는 “문책성 인사”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이건희 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 복원을 지시했다”면서 “그룹조직의 구체적 형태와 인선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팀장은 “이건희 회장이 그룹 전체 조직을 재정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이 회장이 또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힘을 모으고 사람도 바꿔야한다”고 밝혀, 이번 인사의 배경을 전했다.


이 팀장은 또 신설되는 그룹조직에 대해 “과거처럼 계열사 위에서 군림하기 보다는 계열사들을 지원하고 도와주고 그룹의 역량을 모아주고 그룹사들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